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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대교구,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맞아 ‘이주민 성탄 미사’ 봉헌

노진표 | 2022/12/25 17:39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오늘(25일)오후 2시 30분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성당에서 전임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와 주한 교황대사인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의 공동 주례로 이주민 성탄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날 미사는 교구 사제와 수도자, 이주민 신자 등 50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한국어와 영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동티모르어 등으로 봉헌됐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는 25일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성당에서 이주민 성탄 미사를 봉헌했다.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오늘은 우리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라며 "이날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신 날이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수님의 사랑을 통해 우리의 교감은 분열과 증오가 아니라 우정과 자선, 그리고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성모 마리아께서 성령을 받아들인 것처럼 우리도 마음 속으로 예수님을 받아들이며 성탄을 기뻐하자"고 말했습니다.
 
주한 교황대사인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이주민 성탄 미사에서 강론하고 있다.

김 대주교는 감사 인사를 통해 "지난 2003년 성탄 당시 이주민 공동체를 만났을 때, 저는 한국의 주교일 뿐만 아니라 보편교회의 주교이고 여러분은 보편교회의 신자들이므로 여러분은 저에게 사목에 대한 도움을 요구할 수 있고, 저는 그 요구에 응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한국에 계시는 동안 아무쪼록 여러분의 꿈과 계획이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함께 기도하겠다"며 "이주민 사목을 위해 선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신부와 수녀, 평신도 봉사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주민 신자들이 이주민 성탄 미사가 끝난 다음 댄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미사가 끝난 뒤에 이주민들은 그동안의 활동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광주대교구와 함께한 나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광주이주민지원센터에서 마련한 음식과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을 나누며 성탄을 축하했고, 이주민들은 합창과 댄스 등을 선보이며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12-25 17:39:52     최종수정일 : 2022-12-25 17: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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